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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ITY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을 때, 일은 더 빠르게 앞으로 갑니다

저는 그레이박스의 커뮤니케이션이 근거 기반으로 투명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에 가깝다고 느껴요. 서로 다른 생각이 있어도 말할 수 있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공유합니다.

이수민 Software Engineer
이수민 Software Engineer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디어학부

Q. 그레이박스에서 가장 좋다고 느끼는 문화는 무엇인가요?

저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가장 좋다고 느껴요. 틀에 박힌 사고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고, 모든 대화가 근거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낼 때도 단순히 “이게 맞다”가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설명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 설명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의견도 불편한 충돌이 아니라 문제를 더 잘 보기 위한 재료가 됩니다.

Q. 투명한 의사소통은 회의에서 어떻게 드러나나요?

회의에서 생각이 다를 때도 이야기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모두가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중요한 건 말의 방식입니다.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어떤 근거가 있었는지 함께 말합니다. 그래서 의사결정이 감정이 아니라 정보 위에서 움직입니다.

Q. 고객과 소통할 때도 같은 방식이 적용되나요?

그렇습니다. 고객사와 소통할 때도 투명하게 말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1을 했으면 1을 했다고 말하고, 1을 5처럼 포장하지 않습니다.

이 태도는 겸손함과도 닿아 있지만, 더 정확히는 신뢰를 지키는 방식입니다. 과장하지 않고, 지금 가능한 것과 아직 어려운 것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계를 만듭니다.

Q. 실수를 마주할 때 팀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제 작업에서 이슈가 생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영향도가 큰 이슈였기 때문에 스스로도 부담과 책임감을 크게 느꼈지만, 팀은 개인을 몰아세우지 않았습니다.

물론 책임감 있게 수습하고 포스트모템을 작성하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다만 “너 왜 그랬어”라고 몰아붙이기보다, 다음에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같이 보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Q. 그레이박스가 계속 가져가야 할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저는 계속 가져가고 싶은 정체성이 투명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도, 대외적으로도 투명한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다만 투명하다는 것은 스스로를 작게 말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거짓말하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 알려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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